피지 사촌들도 놀란 한국 꽃게의 맛! 추가주문은 기본이죠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332회
MBC에브리원(MBC every1)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
<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
오늘의 <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 에서는 피지에서 인기 있는 머드크랩과 비견되는 한국꽃게를 먹으러 갑니다! 해산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필수 시청하셔야 해요ㅎㅎ
피지 사촌들이 도착한 곳은 골목에 자리한 한식집!
불고기를 먹어보고 싶어 했던 그들. 첫날에 먹어보지 못해서 이번에 리벤지 들어갑니다. 불고기 전골을 시키니 육수에 채소들이 가득 담겨 들어옵니다. 고기는 별도로 주어져서 익혀서 먹어야 하는 모양이네요. 직접 조리해서 먹는 불고기집은 저도 아직 가본 적이 없어 보면서 참 낯설었습니다.
호스트인 네이든에게 전화를 걸어 아바타 조슈아가 조리합니다. 가운데 부분에 고기를 얹어 익혀주는데 가게 주인분이 알려주셨으면 더 확실했을 텐데 아쉽네요ㅜㅜ
다 익은 불고기를 앞접시에 담아 조심스레 한입 먹어봅니다. 다행히 과묵남도 사로잡은 한국의 단짠!
전골이라 추운 날에도 딱입니다. 세명이라 고기가 금세 사라져 버리네요.
이런 걸 볼 때마다 느끼는 게 고기는 굽는 사람, 먹는 사람 나뉘어야 해서 참 힘든 것 같습니다ㅜㅜ 굽는 사람은 배고파도 불판을 봐야 해서 편하게 못 먹으니까요. 어릴 때 고기 구워주신 부모님께 감사를 표합니다.
먹던 중 당면에 관심이 간 조세바! 묘한 비주얼이지만 낯선 나라에서 그런 걸 신경 쓰면 아무것도 못 먹죠!ㅎ 호기심을 가지고 한입 먹어봅니다. 젤리 같다는 당면의 식감. 확실히 육수를 머금은 젤리 같네요ㅋㅋ 이게 또 중독되면 끊을 수 없는 마성의 매력을 가진 놈이잖습니까? 저도 저런데 가면 당면부터 담아갑니다ㅎㅎ
이것저것 도전해 보는 조세바! 야채, 버섯을 먹어봐도 그저 잘 익은 맛이라 애매한 반응입니다. 2% 부족한 그때! 없어선 안될 소스가 눈에 들어오고 그때부터 그의 세상은 변하게 됩니다. 맛의 종착지.. 소스 한번 찍어보면 그만둘 수 없게 되죠ㅜㅜ 본연의 맛을 느끼다가 소스에 집착하게 되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피지 사촌들에게서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불고기에 당면, 소스라ㅜㅜ 너무 맛있어 보여요ㅜㅜㅡ
불고기에 홀딱 빠져있다 드디어 발견된 곰탕!
마일드한 국물은 모두를 매료시키죠! 부드러운 불고기와 곰탕 조화는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ㅎㅎ피지에는 이런 국물이 있을까 궁금하네요.
곰탕 한입에 섞박지를 자연스레 곁들이는 당신은 진정한 한국인!! 진짜 옆집에서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ㅋㅋㅋ
(그나저나 섞박지가 아니라 망고인 줄 알았어요.)
조세바는 각종 반찬을 섭렵하더니 자신만의 국밥을 만들기에 이릅니다! 이렇게 국밥을 자연스럽게 즐기다니.. 저는 남들 보기 그럴까 봐 잘 시도 못 했었거든요ㅜㅜ
역시 눈치 보고 사는 게 아니었는데! 피지에게 1 따봉하나 보냅니다!
바다에 인접한 나라 피지! 가장 유명한 음식이 머드크랩이라고 하는데 한국 게와 피지 게 의도치 않은 승부가 펼쳐질 것 같습니다.
역시 피지 사촌들은 꽃게찜을 포함한 새우장을 주문!
한국 꽃게의 평가는 어떨까요?
얼굴과 몸으로 표현하는 한국 꽃게의 맛! 감사하게도 너무 맛있게 먹어줍니다ㅜㅜ
이렇게 느낀 걸 순수하게 그대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게 너무 부러운 재능인 것 같습니다.
저도 같이 춤추면서 밥 먹고 싶어요!!
꽃게는 생각보다 몸 안이 복잡하게 생겨서 빨아먹는 게 올바른 섭취 방법이죠. 급식에서 된장국에 들어가 있는 걸 먹었었지만 학교에서 주변 신경 안 쓰고 먹을 수도 없고 젓가락으로 살짝 파낸 다음 먼지같이 자그마한 걸 먹고 버렸었죠ㅜ 눈치 안 보고 꽃게 먹기 참 힘듭니다.
이번엔 새우장에 도전! 새우를 까서 간장에 찍어주면 몸이 덩실덩실🎵 피지에서는 생새우를 안 먹는다는 알베르토의 정보! 그래서 그런가 역시 호불호는 갈립니다ㅜ
저도 안 익힌 해산물을 잘 못 먹는 사람으로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ㅜㅜ 하지만 입에 맞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최고의 음식이라고 하니 궁금하신 분들은 츄라이츄라이 해보세요!
그리고 계란찜은 무조건 한참 식혀서 드세요!!
입안 다 뎁니다ㄷ
편의점에서 본 익숙한 반찬 김을 발견!
그런데 새우장 간장에 빠뜨리고, 밥을 싸서 간장에 찍어먹는 새우장 처돌이에게는 주객전도, 간장이 주인공!
계란에도 간장을 끼얹어 맛나게 한입! 간장계란찜은 진짜 맛있어 보여요!
마지막에는 꽃게찜을 추가로 시켜서 오늘의 식사를 맛있게 마무리합니다. 요리해 주신 분께 감사인사도 잊지 않는 모습이 보고만 있어도 훈훈~ 가슴이 따뜻해집니다ㅎㅎ
순수한 반응들이 모이고 모여 완성되는 이 프로는 보고 있으면 참 기분이 좋아집니다ㅎㅎ 힐링되는 느낌이에요. MBC에브리원이 그런 예능이 많은 듯?
그들이 집에 돌아갈 때까지의 여정을 놓치지 않고 지켜보겠습니다.
MBC에브리원(MBC every1)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
<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