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못 보는 단종된 라면 '오뚜기 참기름 김치볶음면&순두부 진짬뽕'
이제는 더 못 본다는 소식을 듣고 쟁여왔습니다!
저도 사실 한번도 안 먹어본 라면이었는데 단종 소식 듣고 사먹다니. 저의 인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겠습니다.

(좌) 순두부 진짬뽕 과 (우) 참기름 김치볶음면
둘 다 오뚜기 제품입니다.
참기름에 김치볶음이면 맛있을 것 같은데 왜 없어지는건지.
제일 기대됩니다.
📷참기름 김치볶음면부터 먹어보겠습니다.

윗면 전면,후면,측면 잘 살펴보겠습니다.

고소한 참기름과 김치의 환상조합.
맛 없을 수가 없겠는데요? 이게 왜 단종이지

조리법은 다른 볶음면들과 같아서 간단합니다.
1. 건더기 스프, 뜨거운 물을 넣고 3분 기다립니다.
2. 물을 버리고 액상스프와 참기름을 넣고 비벼주시면 완성!
(물은 다 버려도 액상스프라 별 문제 없습니다.)
조리 후 전자레인지에 넣고 30초 돌려주시면 더욱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전자렌지 용기로 만들어져있어서 걱정없이 돌려먹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라면은 전자렌지 조리법이 맛있어서 좋아요!

위 아래로 영양정보와 성분표입니다.
역시 다른 라면들과 비슷하게 600을 넘지않는 칼로리입니다. 넘지않도록 제한을 두고 만드는 느낌이네요.

파노라마 사진 기능이 이럴때 편리하고 좋습니다ㅎㅎ
잘리지않고 한번에 찍히네요.

오뚜기 참기름 김치볶음면
구성품은 면, 액체스프, 건더기 스프, 오뚜기 참기름

건더기 스프를 넣어주고 뜨거운물을 넣어줍니다.
김치와 파가 잔뜩 들어가있습니다.
항상 생각하는데 물은 면이 잠길정도가 최저선이고 넘치지않을 정도만 넣는게 최고선이라 볶음면은 참 만들기 쉬운 것같습니다.

3분 후 물을 버려주고 액체스프와 참기름을 넣고 비벼줍니다.

빨간 스프와 참기름. 벌써부터 좋은 냄새가 납니다!

죄송합니다. 비빈 직후 사진이 없는데 그 이유가 냄새도 너무 좋고 맛을 봤더니 젓가락이 멈추질 않았어요.
매콤달콤고소한 맛이 너무 좋은 라면!
몇번이나 적지만 이게 왜 단종이지ㅜㅜ
편의점에서 라면 잘 안 사먹어서 몰랐을 뿐이지 앞으로 자주 사먹고싶은데 재출시 해주시면 안될까요? 이거 너무 맛있습니다! 중독성있는 맛! 김치볶음밥의 면 버전을 먹고있는 것 같았습니다.
맛있다맛있다 하면서 다시는 못 먹는 현실을 직감하게 됩니다.
너무 슬프네요...
📷다음은 오뚜기 순두부 진짬뽕

유행하던 순두부를 넣은 라면.
진짬뽕에 순두부만 들어간 버전인 것 같습니다.
친구는 순두부때문에 맛이 약해지는게 아닐까 걱정하더라고요. 에이 설마. 그렇다 치더라도 완성된 상품인데 맛 조절은 했겠지.
윗면, 정면, 측면 사진

안 팔려서 색이 바랬습니다.
제가 알바했던 편의점에서도 안 팔려서 딱 비주얼이 이랬는데 정말 안 팔리나봅니다.

전자레인지 조리법과 일반 조리법이 달라 잘 읽어보셔야합니다.
[일반조리법]
1. 액체스프를 넣고 뜨거운물을 붓습니다.
2. 4분 후 순두부 블럭을 넣고 잘 저어 드세요.
[전자레인지 조리법]
1. 뚜껑을 떼어내고 액체스프를 넣어줍니다.
2. 끓는물을 표시선까지 넣어주고 전자레인지에 돌립니다. (700w기준 2분30초)
3. 순두부 블럭을 넣고 드시면됩니다.

영양정보입니다.
칼로리는 500이 안되고, 라면이라 당연히 나트륨은 많습니다. 평균이네요.

원료명입니다.
파노라마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구성은 면, 액체스프, 순두부 블럭
건더기는 면과 함께 들어가있습니다.

저희집은 전자레인지가 고장이 났기 때문에 일반 조리법으로 만들겠습니다.
액체스프를 넣고 뜨거운 물을 넣어줍니다.

순두부 블럭입니다.
생김새는 하얗고 딱딱한 스펀지 같습니다.
초등학교때 본 하얀돌 같은 느낌도 있습니다. 현무암의 하얀 버전?

4분후 순두부 블럭을 넣어주고 풀어주면 완성!
저는 성질이 급해서 기다리지 않고 제 손으로 풀어주었습니다.

휘적거렸더니 덩어리가 해체되면서 작아져버렸습니다..
천천히 적셔서 드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어쨌거나 완성된 순두부 진짬뽕
이런걸 처음 먹어봤는데 라면의 칼칼한 국물과 순두부의 만남이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시판 순두부와는 다르겠지만 이것도 나름의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국물에 풀어진 부드러운 계란을 먹는 것 같습니다. 국물을 탁하게 만들지 않는 부드러운 계란이라 더 괜찮네요.
해물냄새나는 국물에 순두부라 약간 순두부찌개가 생각이 날듯말듯한 느낌도 있습니다.
순두부의 비중이 많이 적지만 진짬뽕은 맛있기 때문에 괜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