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우리 주변의 고민 함께 생각해드립니다.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2회

by BlackFriday 2024. 3. 31.
반응형

 

성당에 가지 않아도 고해성사를 할 수 있고
교회에 가지 않아도 함께 기도를 할 수 있고
절에 가지 않아도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면

속세로 찾아온 팝업상담소에
성스러운 오픈톡 라운지가 열린다!

 

MBC에브리원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40분 방송
MC:김제동, 딘딘, 엄지윤, 나나


개신교 김진 목사, 불교 성진 스님, 원불교 박세웅 교무, 천주교 하성용 신부와 mc 김제동, 딘딘, 엄지윤, 나나의 출장형 토크 프로그램!
어떤 고민도 성스럽게 해결해 주는 점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가벼운 고민부터 무거운 고민까지, 이번에도 여러 고민이 모였는데 그중에서 몇 가지만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힐링해 봐요ㅎㅎ



 

김수민 고민러의 사연입니다.
늦어진 진로 결정으로 고민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이때의 결정 한 번으로 인생 전체의 방향이 달라지는 거다 보니 쉽사리 결정할 수 없죠. 저도 지금도 고민하고 있을 정도고요ㅜㅜ
처음부터 너무나 공감이 가는 내용이네요.

00년생의 고민을 듣고 74년생이신 김제동 씨의 버럭! 이 너무 웃기네요ㅋㅋㅋ 그래도 나이가 많으면 어떤가요. 그렇기에 메인 mc이시고 고민을 상담할 수 있는 자리에 계실 수 있으신 거니까요ㅎㅎ 저도 나중에 나이를 먹었을 때 이런 사람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 동기 중에도 당연히 나이 차이가 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사람은 모두 사정이라는 게 있는 거고 조금 늦거나 빠를 수도 있는 거니까요. 하지만 제가 만약 그 사람의 입장이라면.. 많이 신경 쓰이는 것도 사실일 겁니다. 나이마다 정해진 장소가 있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ㅜㅜ




[박세웅 교무의 의견]
내가 잘할 수 있는 것, 내가 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고민러는 어느 진로로 가도 잘 해실 수 있을 것이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내가 선택할 직업, 진로와는 별개로 나 자신이 인생에서 무엇을 해내고 싶은가, 적성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그것을 잘 알고 계시는 고민러가 너무 부럽습니다. 교무의 의견대로 저도 확실하게 자신을 알고 말할 수 있는 이 분의 미래가 밝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ㅎㅎ


[하성용 신부의 의견]
동기와 나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인해하게 된 생각과 고민은 오히려 다른 사람이 해보지 못한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인생은 길고 그중에 일어난 사소한 해프닝인 거죠. 나이가 차이 난다고 뭐가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배움에 차이는 없습니다. 신부님 말씀대로 진귀한 경험을 하나 일찍 하게 됐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러 경험을 통해 자신이 만들어지는 거니까요ㅎ


[성진 스님의 의견]
나이에 맞는 행동, 장소가 정해져 있지 않다.
어떤 선택을 하든 그것이 인생을 가로막지 않는다.

맞아요! 나이가 몇이든 잘못된 것이 아닌데 주변에서 특이하다 혹은 이상하다는 시선을 받게 될 수 있죠. 하지만 당당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런 반응을 이겨내고 하고 싶은 일을 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MBC에브리원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40분 방송

 




이번 고민은 신입 간호사들과의 세대차이를 겪고 계시는 수녀님의 사연입니다.
mz세대에 대한 교육도 받고 계실 정도로 이해해 보려 노력하시고 계십니다만 역시나 어려움은 존재하는 법!
일반화는 아니고 mz 중 한 사람으로서 중간에 말씀하신 "납득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다"는 말이 너무 공감이 갔습니다. 하라는 대로 움직이기 전에 왜?라는 생각이 들면 납득시켜 줄 사람도 딱히 없고, 물어보기도 애매하고, 움직임은 점점 느려지죠.

가려운 데를 콕 집어준 듯한 이번 고민.

mz세대를 내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VS mz세대들이 나를 이해해야 할까요?





모든 분야에 젊은 사람들은 계속 들어갑니다.
목사 세계에서도 갈등을 겪고 계시다는데... 쪼인트를 맞는다고요?ㅋㅋㅋㅋ 의미를 찾아보니 정강이를 걷어찬다는 말이던데  목사세계 무섭네요ㄷㄷㄷ

성진 스님이 겪으신 갈등은 정확한 지시가 없어 평소 하던 일만 하다 보니 절에 불을 켜놓지 않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와... 이건 진짜 저랑 비슷한 분이신 것 같은데 어릴 때 제가 저랬어요. 정확하게 매뉴얼에 없으면/해 본 적 없으면/시키지 않았다면 절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부조리하게 혼날 거면 안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기도 해요. 신입 때나 할 수 있는 패기죠. 하지만 이걸 답답하게 생각하시는 어른들이 계시고 오히려 혼나기도 했어요.
신중해지는 시기인 배워야 하는 사람의 입장을 조금은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기도 하고 '눈치껏' 한다는 게 눈치 없는 저에겐 참 힘들어요ㅜㅜ

스님의 시스템을 점검한다는 방식,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거기에 대화도 늘면 진짜 100점인 것 같아요.


하성웅 신부님이 정말 제가 생각하던 말을 다 해주셨는데
때로는 이해가 안 될지라도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저희도 잘하고 싶고, 기대에 부응하고 싶은데 아직까지는 미숙하니까 배워가는 기간 동안만 잘 돌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mz세대가 어려우시듯 기성세대 문화도 저희에겐 어렵거든요ㅎㅎ 서서히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요!





이건 뭐 리뷰를 쓸 생각이었는데 메모장 켜놓고 생각 나열한 꼴이 됐네요.
보고 있는 시청자도 공감이 가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계기도 되고 너무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보고 있으면 제가 상담을 받고 있듯 마음이 편안해져요!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종영하는 일 없이 오래오래 방송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MBC에브리원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40분 방송
MC:김제동, 딘딘, 엄지윤, 나나

반응형

댓글